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맞물리면서 신축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 일부 지역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침체가 장기화하는 '차별화 장세'가 펼쳐진다.
지난 상승장 땐 같은 입지 아파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입지와 연식 등에 따라 오를 곳만 오르는 상황이다.
이에 수요자들은 입지와 연식, 지역 공급량 등을 따져 똘똘한 한 채를 고르는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올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신축(준공 1~5년 차)과 구축(준공 10년 초과) 간 가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2020년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과 구축 평균 가격의 격차는 3억1700만원에서 2021년 4억200만원으로 늘었다. 2022년 3억4100만원으로 격차가 좁혀지더니 지난해 2억5900만원으로 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신축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올해(4월 12일 기준)는 5억5800만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지난해 15억100만원에서 올해 17억9000만원으로 뛰는 사이 구축 아파트는 12억4100만원에서 12억3900만원으로 하락하면서 신축과 구축 간 격차가 커졌다.
지난해부터 분양가 상승이 본격화하고 공사비가 급증하면서 현재 가장 최신상인 신축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분양권과 입주권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은 올 들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전용면적 95㎡ 입주권은 지난 3월 8일 22억182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월 거래된 해당 평형 직전 최고가 21억8931만원(9층)보다 2889만원 오른 것이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는 지난 3월 25일 20억1374만원(9층)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지난 3월 달에만 총 8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분양가(12억~13억원대)보다 7억원가량 뛰었다. 2022년만 해도 고분양가 논란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 1~2년간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유독 서울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공급이 쏟아진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신축과 구축 간 가격 차이가 줄어들었다.
인천에서는 신축과 구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 격차가 2020년 3억5000만원이었지만 올해 2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인천에서는 신축 평균 가격이 같은 기간 6억9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구축은 3억4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신축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인천의 적정 공급 수요는 1만5000가구인데 2022년부터 초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2022년 4만1000가구, 2023년 4만200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2만4000가구, 내년 2만200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서울은 역대 최대 공급 감소가 예고되는 상황이어서 신축 쏠림을 더욱 부추긴다.
국토교통부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5567가구로 통계 작성(1990년) 이후 최저치다. 2022년보다도 40% 급감했다. 인허가 실적은 주택을 짓겠다고 지방자치단체에 승인받은 것을 뜻한다. 인허가를 받고 3~5년 뒤에 주택을 공급하는데 앞으로 서울에 공급될 주택이 급감한다는 뜻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 당첨 경쟁도 치열해졌다.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점 가점 평균은 65.7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최저 당첨 가점 평균 52.22점이었음을 감안하면 13점이 넘게 오른 점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 아파트 물량의 희소가치는 매번 부각돼 왔다”며 “아파트 분양가격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 지역에서 분양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신규 아파트 현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이다. 막 입주를 시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리며 가는 길 좌측에는 종합행정타운이 건설 중이고, 우측에는 상도역권 도시개발 사업 진행 중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있다.
즉시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옵션들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의 조경이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워터가든'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또 단지 내 곳곳에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정원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 '라운지가든'도 자리 잡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초화원과 돌담, 수목 등으로 조성된 '스텝가든'도 설치돼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구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도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827세대 규모다. 이중 전용 49㎡타입 7세대, 전용 59㎡타입 238세대, 전용 75㎡타입 23세대, 전용 84㎡타입 117세대,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84㎡타입 24세대 등 총 409세대를 일반공급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세대를 구성됐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평면설계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아파트 전용 84㎡ A타입은 4Bay 구조를 적용하고, 안방에 드레스룸을 설계하는 등 쾌적함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전용 84㎡C타입, 전용 84㎡D타입, 전용 84㎡E타입, 전용 84㎡F타입 등 4가지 타입의 테라스하우스를 설계해 테라스를 통한 독립된 옥외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가 위치한 홍은동은 내부순환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또 포방터시장을 비롯한 상업지역 및 행정기관이 인접해 생활의 편리성을 확보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위로 생태하천인 홍제천과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홍박공원, 중앙소공원, 불천어린이공원 등의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 주변 직선거리 300m 내 위치한 서울 홍은초등학교를 도보거리로 이동할 수 있고, 1.5km 이내 홍제초, 인왕중, 홍은중학교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자연경관을 고려한 친자연적인 단지로 설계된다. 단지 바로 뒤편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전면으로는 인왕산과 안산이 위치했으며, 단지 주변의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하면 백련산까지 풍부한 숲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주변 북한산 전경을 누릴 수 있는 자연경관과 서울 주요 도심과 인접한 인프라를 활용해 자연의 숨결과 도심의 기능적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지 입구부터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보행공간 속에서 연속적이고 입체적인 자연경관의 간접체험을 제공한다. 웰컴그린과 바닥분수를 시작으로 엘리가든, 샤인힐가든, 계단식화계 등을 통해 다양한 조경 설계를 갖췄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가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재현하여 주거공간 자체가 휴식이 되는 자연 친화 단지를 구현했다.
단지 내 엘리가든은 건축 디자인과 옹벽구조물의 조화를 고려한 선형정원으로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샤인힐가든은 다채로운 초화류 식재 배치와 함께 잔디가 펼쳐지는 중앙정원을 조성하해 휴식은 물론 모임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5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다. 정당계약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다.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문의 1551-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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