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만족도 높아 지역시세 견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자,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주거용 분양시장에서 행정타운 주변의 아파트들은 흥행 보증수표라고 불리며 흥행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행정타운이란 시청이나 도청, 세무서, 우체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한 곳에 밀집해 있는 곳을 뜻하며 행정적인 업무의 신속한 처리와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탄생했다.
특히, 행정업무는 개인과 법인, 국가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이런 행정기관의 집합체인 행정타운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하겠다.
업계에 따르면 행정타운은 대부분 지역의 중심입지에 자리해 교통, 업무, 편의시설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가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며 고정 배후수요와 유입인구가 많아 가격안정성이 높고, 부지가 한정돼 있어 아파트 공급이 적다는 희소성도 이점이다.
주택시장에서 행정타운은 주거 최적의 입지 중 하나로 꼽힌다. 행정타운은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돼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주민들을 위한 행정업무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조성돼 거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다.
이에 행정타운은 높은 주거 선호도를 토대로 지역 내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경기 과천시가 있다. 정부과천청사가 조성돼 하나의 행정도시로 성장한 과천시는 경기권 부동의 집값 1위를 지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9월 과천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286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인 데다 서울 송파구(5368만원), 용산구(5169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 과천시 중앙동의 매매가는 5731만원으로 서울 주요 도심 시세에 버금간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된 세종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 중이다. 2023년 9월 기준 세종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773만원으로, 제2의 수도로 불리는 부산(1579만원)보다 194만원 높은 가격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주변은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는 단지는 평택시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 인근 입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1순위 청약서 평균 45.33대 1의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행정기관 근로자 수요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에 환금성도 좋은 편”이라며 “행정기관은 이전이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이며,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희소성이 높다”고 하겠다.
장이사는 이어 “행정타운은 일자리,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고 기본적으로 고정수요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뛰어나 지역 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행정타운 조성 수혜 아파트에 대한 현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혜택 또한 제공한다. 선착순 분양은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2024년 3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을 제공한다. 게다가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이다.
도보 3분 거리에 상도초가 위치하고, 신상도초교,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도 가깝다. 이밖에도 중앙대와 숭실대, 서울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킴스클럽 등 쇼핑시설과 중앙대병원이 가깝고, 700m거리에 장승배기역 인근에 종합행정타운이 완공 예정이라 조성의 수혜도 기대된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구청 및 보건소, 구의회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약 112개 상가가 입점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종합행정타운이 완공되면 다양한 행정업무 처리는 물론 건물 내 다양한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근에 어린이공원, 보라매공원, 국사봉 및 상도근린공원, 국사봉 숲속 도서관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고 상도근린공원에 마련된 유아숲 체험장, 국사봉체육관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거환경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서울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바로 옆에 있는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3월 14일 저층 주거지인 상도동 일원을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혀 향후 일대는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상도14구역(1,191세대)와 지난해 선정된 상도동 모아타운이 모여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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