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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뚫린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6,000만원 돌파 목전

부동산퍼스트 2026. 7. 12. 15:40

서울 아파트 분양가 3년 새 66% 상승, 공사비·인건비·토지비 부담이 시세 밀어올려

권역별 격차 1345만원, 비핵심지와 차이 ↑, "정비사업 공급 지속…연내 고점 유지 예상“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격이 3년 만에 2352만원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강 이남과 강남 3구가 평균 가격을 끌어올린 가운데 동작·성동·용산 등 한강 주변 지역의 분양가도 상승한 모양새다.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부동산R114 REP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90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 2023년 3553만원에서 2024년 4818만원, 2025년 5131만원으로 오른 뒤 올해 5905만원까지 상승했다.

3년간 상승률은 약 66%로 연간 상승률은 2024년 36%, 2025년 6%, 2026년 15%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승에는 공사비와 인건비, 토지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

한강 이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3년 3692만원에서 올해 6467만원으로 올랐고 한강 이북은 같은 기간 3498만원에서 5122만원으로 상승했다.

 

두 권역의 분양가 차이는 2023년 194만원에서 2024년 1548만원으로 확대됐다. 2025년에는 877만원으로 줄었지만 올해 다시 1345만원으로 벌어졌다.

한강 이남에서는 강남 3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고가 분양 단지 공급이 평균 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이북에서도 용산구와 성동구, 마포구가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외곽 지역과의 가격 차이로 권역 평균은 한강 이남보다 낮았다.

 

강남 3구와 나머지 지역의 격차도 확대됐다.

강남 3구 평균 분양가는 2023년 3598만원에서 올해 7842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강남 3구 외 지역은 3552만원에서 5847만원으로 상승했다. 두 지역의 차이는 2023년 46만원에 그쳤으나 2024년 2196만원, 2025년 3387만원까지 커졌다. 올해는 1995만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2000만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격차 축소는 강남 3구의 분양가 하락보다 동작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 비강남 핵심 지역에서 고가 분양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서울 고분양가 지역이 강남 3구에서 한강 주변 주요 입지로 넓어졌다는 의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쉽게 바뀌기 어려워 보인다"며 "고유가에서 파생된 공사비 부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고 서울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아파트 분양가는 연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어 "똘똘한 한 채 등 입지에 대한 선호가 더욱 뚜렷해질수록 서울 분양시장은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 강남 3구와 강남 3구 외 등 특정지역 중심으로 분양가 격차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