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상식, 칼럼, 정보

분당 집값 고공행진에 같은 생활권 용인 수지, 저평가 '매력' 부각될까

부동산퍼스트 2026. 5. 21. 09:02

용인 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개발호재로 집값 7.10% 상승

'분양가 26억' 분당 치솟자 수지 들썩… 올 집값 상승률 전국 1위, 신축 계약률도 80%대 상승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해 눈길이다.

 

이들 지역은 신분당선 한 정거장 차이로 동일 생활권이 특징이다. 분당 새 아파트 분양가가 26억원(국평 기준)을 넘어서자 옆 동네인 수지가 대체 주거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 11일까지 용인 수지구 아파트값은 7.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상승률 1위이다. 성남 분당은 올해 들어 4.88% 올랐다.

 

이전 6개월(2025년 6월 2일~12월 29일)은 분당구의 독주다. 분당구 아파트값은 이 기간 17.04% 상승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제치고 전국 상승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수지구 아파트값은 6.93% 뛰었다.

 

통계를 보면 인접한 분당구와 수지구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는 것.

분당의 경우 판교 신도시와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분당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26억원도 넘어섰다. 지난해 청약접수를 받은 '더샵분당티에르원'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6억8400만원 책정됐다.

 

분당 집값이 치솟자 옆 동네인 용인 수지구가 올해 들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수지구는 신분당선 라인으로 분당과 같은 생활권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공급중인 '수지자이 에디시온'의 경우 계약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지자이 에디시온 아파트는 동천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총 480가구 규모이다.

분양 관계자는 "계약을 포기했던 수요자들이 다시 찾아와 계약을 하고 있다"며 "80% 이상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5억6500만원이다. 분당 신축 분양가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분당 집값이 너무 뛰었고, 상대적으로 같은 생활권인데 수지는 저렴하고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등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30대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용인 수지는 서울 접근성이나 생활 인프라가 좋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경부고속도로가 가깝고 강남과 판교 테크노밸리 접근성도 좋은 편이며 향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출퇴근이 쉬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어 "지난해 대책에서 용인 내 유일한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이 같은 저평가 매력이 오히려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