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상식, 칼럼, 정보 302

계약금 5%가 대세?…신축 아파트 계약 조건 변경 눈길

'강동 그란츠 리버파크' 등 10%→5%로 변경, 계약자 초기 부담 낮춰 각광경기 침체로 부동산 매수 심리도 위축되면서 계약 조건 변경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도 분양완판을 위해 계약금 비율을 낮추거나 당초 유상에서 무상 지원에 나서는 등 계약 내용을 바꾸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일부 타입(전용면적 84㎡B, 108㎡A·B·C)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계약금으로 3000만원, 108㎡의 경우 3400만~3500만원을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 부담이 없는 셈이다. 대우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서 분양 중인 '용인..

규제 완화 쏟아지는 ‘비 아파트’…소비자 선택 받을까?

정부가 비(非)아파트와 관련한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비아파트를 투자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다주택자,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정책만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재개발 가능성이 없는 지역의 비아파트는 도심에 있어도 집값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이러다보니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계급 의식이 형성됐고, 이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비아파트 규제 완화에 나서는 것은 내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주택 공급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가산금리 정책과 대출 조이기 등으로 집값 상승세를 눌러왔다. 그런데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 다시 부동산 ..

미(美) 연준, 내년 추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한국 부동산 미치는 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향후 추가 인하 속도는 줄이겠다는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고환율과 물가 부담이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12월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두 차례로 제한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연준의 이 같은 매파적 신호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넘어섰고, 뉴욕..

비(非)아파트 활성화 정책…어떤 효과가 있을까

정부가 ‘8·8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앞으로 7억~8억원 가량의 빌라(수도권 기준) 소유자도 청약 시장에 무주택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공포했다.빌라 등 비(非)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국토교통부가 12월 18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이제 수도권은 전용면적 85㎡·공시가격 5억원 아래, 지방은 85㎡·공시가격 3억원 이하를 소유한 사람도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게 됐다.정부의 이번 조치는 ‘아파트 쏠림’ 현상 완화 및 기존 비아파트의 단기 공급 활성화를 위한 일종의 당근책으로 최근 2~3년 간 발생한 전국 주택 착공 감소의 여파로 공급 절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필요성이 커졌기..

‘은평~관악’ 잇는 서울 서부선, 16년 만에 본궤도 올라

도시철도 협약, 기재부 민투심 통과내년 협약 체결… 2026년 착공 목표서울 은평구와 관악구를 잇는 서부선(노선도) 도시철도 사업이 16년 만에 궤도에 올랐다.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실시협약’이 지난 12일 열린 2024년 기획재정부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서부선은 도시철도 기반시설 취약 지역인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경전철 노선이다.구간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15.6㎞다. 정거장 수는 16개다. 1·2·6·7·9호선을 환승할 수 있게 된다.서부선은 은평·서대문·마포·영등포·동작·관악구 등 폭넓은 구간을 운행해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원자재, 금리 등의 급등으로 사업 추진 여건이 악화한 상황..

올해 12월 18일부터 시세 8억 빌라 1채 집주인도 청약시 '무주택자'

빌라 수요 활성화 대책 일환…인기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 높아지나오는 18일부터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시세 약 7억∼8억원) 이하 빌라 1채를 보유한 사람도 청약시 무주택자로 인정받는다.웬만한 빌라 1채 소유자 대부분이 무주택자로 간주돼 1순위로 청약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오는 18일 공포·시행된다.개정 규칙은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비(非)아파트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침체한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8·8 대책을 통해 발표한 조치다.지금까지는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6000만원 이하(지방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

아파트도 초역세권이 대우받는 시대 열리나

너도 나도 역세권?..'초역세권’ 아파트는 집값 상승률이 다르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초역세권’ 아파트의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초역세권은 지하철역에서 300m 이내의 위치로, 도보로 3~5분 거리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역세권’은 지하철역이나 기차역 반경 약 500m 이내의 지역을 의미한다. 편리한 대중교통과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 아파트는 주거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역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 상승률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에 따르면, 같은 평수와 입주 시기를 가진 아파트라도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 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 안양의 인덕원역에서 300m 거리에 있는 1998년에 입주한 ‘인덕원마을삼성’은 전용면..

지난해보다 28% 증가…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치

올해 서울에서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 새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153대 1을 넘길 정도로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가운데 입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단지는 서울이더라도 수요자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서울 주택 중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총 52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전체 미분양(917가구)의 57%로 과반수를 차지한다.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를 보면 대부분 300가구 미만 규모 단지들에서 발생했다.자치구별 물량은 강동구가 25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45가구), 광진구(33가구), 양천구(31가구), 강북구(2..

사업 추진 16년 만 빛보나…서울 '은평~관악' 서부선 민투심 통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주무관청-사업자 협상 완료서울 은평구에서 관악구에 잇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 사업이 추진 16년 만에 빛을 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획재정부는 12월 12일 '2024년도 제5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부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안)' 등 7개 사업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민투심은 이날 세 건의 민간 투자 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서부선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시 은평구(새절역, 6호선)에서 관악구(서울대입구역, 2호선)에 이르는 도시철도(연장 15.8㎞)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1조5783억원에 달한다.이 사업은 지난해 9월 민투심에서 총사업비 반영에 대한 기준과 적용 방안을 마련해 재상정하기..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금융 혜택’이 분양 성패(成敗) 갈라

주택 경기 침체 아래 고분양가와 금융 규제가 고착화하고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금융 혜택이 ‘완판(완전 판매)’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실제 중도금 무이자 지원은 기본 사양이 됐고 무상 발코니 확장 등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인기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이자 지원과 계약금 분납제를 시행한 인천 서구 ‘호반 써밋 파크 에디션’과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한 경기도 광명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각각 오는 2026년 12월, 2027년 10월 입주를 앞뒀지만 모두 일찌감치 주인을 찾았다.내년 5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헤이리’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입주자에게 중도금 무이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등을 내세운 금융 혜택이 주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