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커뮤니티 시설 선보인 아파트…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입주민에 대한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이색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복합 생활 공간을 내세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입주한 서초그랑자이의 경우 지역 내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영화관을 설치하면서 프리미엄 문화 경험을 강조했다.
앞서 2017년 입주한 트리마제도 기존에 없던 조식 서비스를 도입해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다. 2021년 입주한 경기도 남양주 더샵 퍼스티시티는 넓은 잔디 광장과 물놀이 공간을 조성했다. 고양시 최초 수영장을 선보인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2009년 입주)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성사동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선보인 아파트는 대부분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 9월 분양한 김포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경우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골프연습장, 프라이빗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등 김포 최대 규모인 46개소 시설이 커뮤니티에 들어선다고 소개했다. 이에 평균 경쟁률 79.1대 1, 최고 경쟁률 36.17대 1을 기록해 2주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새로운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지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부동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에는 브레인시티 내 최초로 4개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골프클럽, GX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이 다수 마련된다.
또한, 그리너리 스튜디오,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그리너리 카페 등 교육·문화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119㎡, 총 1990세대 규모다.
부산 서구에서는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가 지역 내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를 적용했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GX룸 건식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총 130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99㎡, 2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전에서는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하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분양 예정이다. 실내골프클럽, GX룸, 사우나, 코인세탁실, 독서실, 1인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어린이집, 경로당, 스카이라운지 등 경쟁력 높은 커뮤니티 시설이 다수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 59~120㎡, 총 952가구 중 전용 59㎡와 74㎡, 총 3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강서구 등촌동에 ‘힐스테이트 등촌역’이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H아이숲, 상상도서관, 독서실, 클럽하우스 등 자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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