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층 입주민 프라이빗 공간에 거주 만족도 향상…가격 견인 효과도
아파트 고급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스카이라운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입주민에게만 탁 트인 조망을 선사한다는 상징성으로 단지 가치를 끌어올리는 흥행 요소로 판가름 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운지가 도입된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는 사크이라운지를 비롯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전용 84㎡가 올해 3월 70억원에 거래되는 등 3.3㎡당 2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다.
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광주시 서구 '상무센트럴자이'는 30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하면서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3월 동일 타입 광주 최고가인 9억4450만원에 거래됐다.
또 경남 거제시에서는 스카이라운지를 갖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전용 84㎡가 같은 달 4억5200만원에 손바뀜되며 역시 동일 타입 거제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스카이라운지 효과는 뚜렷하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마포 최초 스카이라운지 도입을 강조하며 평균 163.9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대구 수성구에서는 '범어 아이파크'가 스카이라운지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면서 미분양이 확산한 일대 분위기에도 전 가구 완판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청주에서는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스카이라운지 특화 설계로 2주 만에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 니즈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만큼 스카이라운지 도입 여부는 앞으로도 아파트 프리미엄의 중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스카이라운지가 도입된 신규 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대구에서는 MBC부지를 개발하는 '어나드 범어'가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 GX시설, 필라테스 등으로 구성되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 피트니스가 마련되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도입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나드 범어는 604가구 규모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대구 최초 단지 내 영화관 도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재개를 알린 서울에서도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한 단지가 잇따라 나온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에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한 프라이빗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등을 적용한다. 총 2451가구 규모인 단지는 전용 51·59·74㎡ 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구로구 고척4구역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역시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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