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근무중인 직장인 이수정(33) 씨의 신혼집은 아파트 1층이다. 결혼 전 소위 ‘로열층’에서 살다 왔다는 그녀는 “1층에서 살아도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낀다”고 전했다. 필로티(아파트 1층에 기둥을 세워 건물을 들어 올린 후 만들어지는 공간) 설계를 적용한 구조 덕분에, 1층이라곤 해도 다른 아파트의 2층 높이와 같다. 사생활 노출에 대한 걱정이 없고, 소음은 오히려 덜하다. 출퇴근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내지 않아 관리비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나중에 아이를 낳아도 층간소음 피해를 끼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동안 왜 로열층만 고집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과거에는 아파트 저층은 고층 대비 선호도가 떨어져 애물단지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