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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 단지 절반이 '미달'···서울만 경쟁률 올라, 분양중이거나 앞둔 단지는

부동산퍼스트 2024. 5. 13. 10:24

99개 단지 중 52개 단지 경쟁률 1대1 안 돼, 서울은 124.9대 1… 6개 단지 1순위 마감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지난해보다 2.7배↑, "입지·분양가 따라 '옥석 가리기' 심화될 것"


올해 청약을 나선 단지 중 절반이 넘는 단지가 청약경쟁률 1대 1을 넘기지 못하며 미달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청약은 모두 1순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총 99개 단지가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가운데 이 중 52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했다. 52개 단지 중 69%에 해당하는 36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울산(0.2대1), 강원(0.2대1), 대전(0.4대1), 경남(0.4대1), 부산(0.8대1)이 저조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6개 단지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 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전체 분양단지 기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4.6대 1을 보이며 전년 동기(6.8대 1)보다 낮아졌다. 반면 서울은 올해 124.9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6대 1과 비교해 2.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올해 3.3㎡당 평균분양가는 7896만원으로 지난 해(3017만원)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3.3㎡당 1억이 넘는 분양가에 공급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고, 서초구와 강동구 등 고급주거지 위주로 분양이 진행되며 전체 분양가가 높아졌다. 고급주거지의 희소가치와 상징성 등에 따라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6831만원에 공급되자 가격경쟁력까지 높게 평가받았다. 81가구 모집에 3만5000명 이상의 청약수요자들이 몰려 1순위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경희궁유보라(서울 서대문구)가 124대 1, 더샵둔촌포레(서울 강동구)가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청약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물론 지방에서도 분양 흥행단지가 있었다. 서신더샵비발디(전북 전주)는 5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 공급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주 시내 중심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 접근성이 우수하며 학군, 쾌적성 등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로 청약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대구에서도 지난 4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범어아이파크가 82가구 모집에 1256명의 수분양자가 몰리며 평균 1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구민운동장역(대구1호선)이 바로 옆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범어네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우수한 학군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시장의 옥석가리기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수도권 공급 단지로 수도권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 지방 여부가 아닌 향후 차익 실현 가능성 및 입지적 장점이 청약성적을 가릴 주요한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 현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혜택 또한 제공한다. 선착순 분양은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2024년 3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을 제공한다. 게다가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고 상도근린공원에 마련된 유아숲 체험장, 국사봉체육관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거환경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서울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바로 옆에 있는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3월 14일 저층 주거지인 상도동 일원을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혀 향후 일대는 쾌적한 환경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상도14구역(1,191세대)와 지난해 선정된 상도동 모아타운이 모여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5월경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제13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당 사업장은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총 827가구 중 전용 49~84㎡ 40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전용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24가구가 포함된다.

사업지 앞, 뒤로 각각 인왕산과 북한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를 갖춘것이 특징이다. 각 산마다 조성된 북한산 국립공원과 인왕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백련산 초록숲길에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홍제천도 있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 홍제폭포 앞으로 수변 테라스 카페가 있어 여가·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배치에 맞게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전용 84㎡ 이상부터는 드레스룸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미만 상품에는 서비스발코니(일부 가구 제외)를 계획했다. 전용 84㎡A는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주방과 연계한 알파룸 공간도 별도로 제공한다. 전용 84㎡B는 2개방향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로, 복도와 주방을 연계한 팬트리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면형 주방과 거실이 연계돼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테라스가 포함된 평면(전용 T84A·B·C·D)도 공급한다. 이들 타입은 테라스에서 쿼드러플 산세권의 장점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단지 안에는 GX룸과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등 다양한 입주민 설계가 갖춰질 예정이다.

분양문의 1551-9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