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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도시개발사업, 미래형 도시 창조 핵심 모델로 부상할까

부동산퍼스트 2025. 5. 9. 09:57

민간 노하우 반영… 신속 개발·차별화된 주거 환경 선보여

주거환경 개선·도시 균형 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단순 '주거 공급' 넘어 '미래형 도시 개발' 단계로 진화 中

 

헌 동네를 새 동네로 바꾸는 '미니신도시' 개발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공공택지지구와 달리 민간에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아파트 가격의 급등 속에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교통 교육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지역의 지도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민간 도시개발 사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은 신도시(면적 330만㎡)와 중소규모 공공택지지구를 조성한다. 이와 달리 민간도 미니 신도시 조성 사업을 활발하게 펼친다. 바로 민간이 도시개발법에 따라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서다.

미니신도시는 계획적으로 주거, 상업, 교육, 편의시설, 공원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공공택지 못지 않게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 게다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도시개발사업지구로 형성된 신흥 주거촌은 분양 때보다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다. 미니신도시급 도시로 형성된 곳이 부촌 이미지를 갖게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미래형 도시를 창조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공공이 주도하던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이제는 민간이 중심이 돼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공공 주도의 택지 개발과 구분된다. 민간 사업자 등이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주도적으로 도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보다 유연하고 혁신적인 도시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신속한 개발과 특색 있는 주거 환경 조성을 가능하게 한다. 민간만의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형 도시를 개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도시 균형 발전·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도시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키며, 도시 자체를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동시에 지역 내 인기 주거지로로 부상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청주 지웰시티·창원 유니시티·전주 에코시티·군산 디오션시티 등이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향후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더욱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신흥 주거지 조성을 넘어, 미래형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며 “랜드마크 개발을 통해 도시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지자체와 건설사 및 시행사 모두에게 핵심적인 개발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