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6만5162가구 분양…수도권 분양물량, 전년비 36.8% 감소
서울 등 집값 상승 지속…추석 이후 내집마련 전략 '관심'
분양가 확정된 기 분양단지 반사이익··· 합리적인 계약조건 내세워 흥행몰이
추석 이후 가을 분양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에서 총 3만585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총 6만516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수도권은 3만5853가구, 지방은 2만9309가구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 전년 대비 24.4% 감소…지방은 변화 없어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분양물량은 지난해 동기(8만6286가구) 대비 24.4%(2만1124가구)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이 총 5만6751가구에서 올해는 3만5853가구로 36.8%(2만898가구) 감소한 반면 지방 분양 물량은 올해 2만9309가구, 전년 2만9535가구로 큰폭의 변화는 없었다.
최근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향후 공급 감소도 예견된 상황에서 올해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수요자들의 '내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계속되는 등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내집마련 전략 마련은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지 오래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실현 가능한 자금계획 내에서 직주근접 입지에 주택을 마련하는 것을 우선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청약 규제 완화 등 영향으로 추석 이후 분양시장에 활기가 찾아오고 있다.
다만, 추석 후 분양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오르는 등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부지역을 제외한 지방은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청약률이 부진한 만큼 분양시장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수도권과 지방지역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분양시장에는 부동산규제, 금리, 공급량 등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은 만큼 추석 이후 연말까지 예정 물량이 모두 공급될 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올 7월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2773만원··· 전년 동월 比 23% 급등
여전히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분양가 역시 가파르게 치솟자, 분양가가 이미 확정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발 집값 상승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어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마저 감돌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 7월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 급등한 2773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 환산하면 9억4312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1억8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분양가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8.7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이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여기에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 의무적으로 도입된다는 점도 분양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조성시 표준 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 분양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확정된 분양가를 바탕으로 자금 계획 수립이 용이한 데다, 시장상황 등 변수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갈등으로 분양일정이 연기된 일부 단지들이 한번에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짜 단지들의 청약도 예정돼 있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내집마련 수요의 증가 등으로 대체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확정된 분양가에 더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계약조건을 내세우는 단지들이 늘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분양에 나서고 있는 확정 분양가 단지 현황이다.
●강동 그란츠 리버파크=㈜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하고, DL 이앤씨가 시공하는 '강동 그란츠 리버파크'가 선착순 계약에 돌입한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타입별 가구수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로 구성된다.
하이엔드 아파트에 걸맞는 고품격 특화설계 및 다양한 기본옵션(전용 59타입 이상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Lain 라인 등, 풀옵션/풀가전이 무상 기본제공)이 적용되고, 정주 여건 또한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단지는 천호역·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는 물론,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지하철과 마트, 백화점을 단지 내 상가처럼 누릴 수 있는 지품아/슬세권 단지에 속해있으며, 부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리버·시티뷰(다수 세대)도 누릴 수 있다.
그란츠 리버파크의 흥행에는 합리적인 분양가가 한 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지는 강동·천호역 더블역세권, 한강조망(다수세대)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 59㎡타입 이상의 경우 풀옵션(주방 풀가전/타입별 상이) 및 삼성 AI에어컨,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 Lain 모델 등이 기본제공되는 하이엔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59타입 11억 원대부터, 84타입 15억 원부터라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공급되었다.
이는 대부분이 열위세대(저층부/기본마감) 위주로 분양했던 천호3·4구역이 전용 59타입 10억 원대, 84타입 14억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그란츠 리버파크는 천호/성내 인근에서 진행되는 8,000여 세대의 정비사업 중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유일한 하이엔드 상품으로 공급됨으로써 인근 시세를 리딩할 단지로 예상된다.
그란츠 리버파크의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운영중이다.
분양문의 1668-0970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827가구 규모다. 업계에서 분양시장에서 필수사항으로 불리는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지 입구부터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보행공간 속에서 연속적이고 입체적인 자연경관의 간접체험을 제공한다.웰컴그린과 바닥분수를 시작으로 엘리가든,샤인힐가든,계단식화계 등을 통해 다양한 조경 설계를 갖췄다.북한산 국립공원이 가지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재현하여 주거공간 자체가 휴식이 되는 자연 친화 단지를 구현했다.
단지 내 엘리가든은 건축 디자인과 옹벽구조물의 조화를 고려한 선형정원으로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샤인힐가든은 다채로운 초화류 식재 배치와 함께 잔디가 펼쳐지는 중앙정원을 조성하여 휴식은 물론 모임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배롱나무를 비롯한 초점 식재를 적용해 단지의 모서리 선을 부드럽게 완화 시키면서 북한산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경 설계를 적용했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장점은 미래가치에도 있다. 단지는 추후 GTX-A노선(예정)의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홍제역에서 세 정거장이면, GTX-A노선 개통 예정인 연신내역을 환승할 수 있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고양 일산, 서울 연신내 삼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오는 30일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의 개통이 예정됐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파주에서 서울까지는 약 20분대로 주파 할 수 있을 전망이며, 연신내역에서 서울역까지 단 4분, 강남권까지는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가 갖춘 교통망도 가치를 더한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다. 또한, 지근 거리에 자리한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아이파크 브랜드와 걸맞은 혁신 특화설계를 적용하여 주거민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향 및 판상형 위주의 평면계획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며, 일부 84㎡평형에 경사지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커뮤니티 시설로는△G·X룸△피트니스센터△독서실△작은 도서관△골프연습장△다목적실 등을 설계했다.
단지는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청약통장 가입 기간 상관없이 주택 소유 여부, 세대주 여부와 무관하게 매수에 나설 수 있다.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전매제한은 1년이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GTX-C노선이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은1호선과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인근에 들어서는'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선착순 동·호 지정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현재59㎡타입의 경우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146-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지하2층~지상 최고45층, 8개 동,전용59~95㎡,총1,0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계약금5%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이 외에도 향후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2대를 제공할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생활여건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세대당 주차대수는1.33대다.
계약조건은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계약금5%만 납부하면1년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4Bay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피트니스클럽, GX클럽,골프클럽,그리너리 카페,독서실,시니어클럽,어린이집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낮은 건폐율을 바탕으로 주동 간격이 넓고 조경 비율이 높아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어 저층 단지의 경우라도 시야 확보 및 조망권에 방해요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는 안양IT단지와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안양국제유통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군포 첨단R&D클러스터 조성 사업,약2.7km구간의 안양천 정비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반경1km이내에 홈플러스 안양점과AK플라자 금정점이 위치하고 있으며,안양시청,롯데백화점,이마트,한림대학병원 등이 있는 평촌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용이하다.평촌학원가도10분 거리이며,안양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1·4호선 금정역이 가깝고, 2028년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2028년 개통 예정이며,호계역도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최근 서울,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금정은 선도지구 지정 이슈와GTX-C노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문의1668-0970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분양물량 중에는 우수입지와 대단지 규모 등을 수요자들의 선호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는 서울 송파구에 공급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678가구 규모. 이 중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잠실권에서는 20년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송파구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잠실 생활권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입지를 지닌 것이 강점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몽촌토성역(8호선),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를 통해 강남 및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에 공급되는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도 오는 10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은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했다. 최고 40층, 아파트 19개 동, 2549가구 규모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이며, 인천발 KTX, 월곶판교선 신설 등 교통호재도 예정됐다. 삼성물산이 시행, 시공까지 맡은 사업인 만큼 단지 외관부터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 등 래미안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은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상품, AI 기술을 접목한 '래미안 AI'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오산시에는 1500가구 규모의 '오산세교우미린센트럴시티'도 분양 예정이다.
오산세교우미린센트럴시티는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3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장이 추진 중인 1호선 오산역이 인접했다. 오산역은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 계획을 비롯해 분당선 연장, 수원발 KTX정차도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원당더샵포레나'(1532가구), 수원 영통구 '수원영통2구역재건축'(3642가구), 대전 유성구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1639가구),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역포레나더샵'(2568가구) 등에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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