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와 MZ세대의 주거 가치관 차이
직주근접성이 중요한 MZ세대의 선호도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의미는 ’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라는 뜻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마감이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선 살지 않겠다는 2030이 늘어난 데 따른 신조어다.
최근들어 부동산 시장의 주력 수요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 밀레니얼(1981~1996년생) 세대다.
MZ세대가 아파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왜냐하면 이들의 부모인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뷰어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비율(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을 분석한 결과 20대·30대(29.90%)가 40대(25.82%)보다 더 활발하게 아파트를 매매거래했다.
이들은 신축을 기존 수요층보다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원의 최근 1년간 수도권 아파트 연령대별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이 3.2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5년 초과~10년 이하 2.73%, 10년 초과~15년 이하 1.96%, 15년 초과~20년 이하 1.41%, 20년 초과 0.42% 순이었다.
이 부분 때문에 주택 매수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이 찾는 곳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들은 직장·주거 근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 내 주요 지역의 신축 부족으로 인해 품귀 현상이 심화했다. 고분양가 등 논란으로 미분양된 서울, 경기 내 신축 아파트들의 잔여 물량이 되고 무조건 신축을 찾는 일명 '얼죽신'도 등장했다. 정부는 도심지 주택 공급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3억9300만원에 달해 지난해 9월 일반분양에서 187가구가 미분양됐다. 지난 9일 무순위 청약에서 14가구 모집에 1208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수도권 지역 미분양 털기는 이어지고 있다. 소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했던 아파트들이 최근 상승하는 분양가에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까지 퍼졌기 때문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트리우스 광명'은 최근 일반분양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2일 미분양 물량 총 1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006명의 접수가 몰린 것. 평균 경쟁률은 63대 1을 넘겼다. 이 아파트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11억538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에 최초 미분양 물량은 100건이 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급증하는 공사비와 분양가 때문만은 아니다. 소위 '얼죽신', '얼어 죽어도 신축 주택(아파트)'을 고집하는 소비층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아파트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부모세대와 달리 재건축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 '몸테크'까지 해야 하는 구축 단지보다는 주거 환경이 좋고 자기 관리에 열심인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 5년 이하의 신축 단지를 더 선호하면서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이어 “여기에 직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인데 '얼죽신'과 '직주근접'을 모두 갖춘 수도권 신축 단지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권에 분양중인 직주근접 신축 아파트 현황이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GTX-C 노선이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은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선착순 동·호 지정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59㎡타입의 경우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146-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전용 59~95㎡, 총 1,0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 계약금 5%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이 외에도 향후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2대를 제공할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생활여건도 기대해볼 수 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가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경기도 군포시 군포 벌터·마벨지구 B-1블럭에 들어서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8개 동, 총 107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95㎡로 조성되며, 세대당 주차대수는 1.33대다.
계약조건은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계약금 5%만 납부하면 1년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4Bay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는 안양IT단지와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군포 첨단 R&D 클러스터 조성 사업, 약 2.7km 구간의 안양천 정비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반경 1km 이내에 홈플러스 안양점과 AK플라자 금정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이 있는 평촌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용이하다. 평촌학원가도 10분 거리이며, 안양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깝고, 2028년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8년 개통 예정이며, 호계역도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 금정은 선도지구 지정 이슈와 GTX-C노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문의 1668-0970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롯데건설의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0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광명뉴타운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광명재정비촉진지구)은 광명시 광명동 및 철산동 일원 대지면적 약 230만㎡ 부지에 11개 단지 총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서울 강남 및 강북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하는 교통편의성을 자랑한다. 또한,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고,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 서부간선도로, 46번 국도, 제2경인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KTX 광명역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공연장, 북카페, 놀이방, 풋살장, 농구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광명스피돔 및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광명성애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이용도 쉽다.
여기에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각종 학원이 집적돼 있는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있고, GBD(강남구청 등), YBD(여의도 등)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또한, 단지로부터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1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며, 여의도까지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이밖에, 단지 서측에 걷기 좋은 목감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너부대 근린공원을 비롯해 개봉공원, 개웅산공원, 도덕산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우수한 상품성도 주목하는 이유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평지 위주의 아파트로 설계돼 단지 산책 및 보행하기에 편하고, 일조권이나 조망권 등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한 만큼 주거 편의성도 높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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