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이어 기존 주택 거래 금액도 압도…3인 이하 가구 비중 늘어난 여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25평) 소형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공식’처럼 자리잡고 있다.
신혼부부 등 2~3인 주택 수요자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하고 가격 부담이 덜한 주택을 선호하면서 ‘국민 평형’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최근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고금리에 따른 이자가 부담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의 부담이 적은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발코니 확장, 평면기술 개발 등으로 아파트 실제 사용공간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점도 전용 59㎡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분양가 부담도 커지면서 이른바 '국민평형'의 인기가 전용면적 84㎡에서 59㎡로 옮겨 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타입 가운데 절반 이상이 59㎡ 이하의 중소형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된 '메이플자이' 1순위 청약에서는 59㎡A 타입 평균 경쟁률이 3574대1을 기록하면서 전체 면적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 역시 평균 경쟁률이 3317.5대1에 달했다.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59㎡ 1순위 청약의 경우 22가구 모집에 2879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30.9대1을 기록하며 84㎡ 최고 경쟁률(77.2대1)보다 1.7배 높은 인기를 보였다.
59㎡ 등 중소형 면적의 인기는 일반분양이 아닌 기존주택 거래에서도 높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59㎡(10층)는 지난 6월 35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3.3㎡당 무려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59㎡도 지난 5월 3.3㎡당 1억2750만원 수준인 30억6000만원(14층)에 손바뀜됐고 용산구 '한남더힐' 59㎡도 지난 5월 32억원(5층)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60㎡ 이하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만1749건으로 60~85㎡ 거래 건수(1만1523건)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층인 3인 이하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지역의 1~3인 가구는 총 959만5516가구로 전체 1179만9053가구의 81.3%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전체에서 1~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1.4%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새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최근 3년 동안 수도권에서 60㎡ 이하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공급 물량의 29.5%(7만7548가구)에 불과했다. 연말까지 예정된 수도권의 60㎡ 이하 공급량은 3887가구로 전체의 4.9%에 그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전용 59㎡가 부동산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력이 좋고, 상승기에도 인기가 중대형 못지않게 많다”라며 “앞으로도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더욱 높아질 전망인 만큼 현재 분양 중이거나 신규 분양에 나선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 집 마련과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군포 금정역에서 전용 59㎡ 타입을 선보이고 있는 신축 단지에 대한 소개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1호선과 4호선, GTX-노선이 예정된 금정역 인근에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푸르지오라는 1군브랜드와 서해그랑블이 만나 시공사는 대우건설, 시행위탁사는 서해종합건설이 함께 랜드마크 아파트를 세운다.
평촌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평촌생활권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이나 입지 우수성이 인정받는 곳으로 관심이 높은 단지라 할 수 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들어서는 현장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일원으로 군포 벌터 마벌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럭에 들어선다. 지하2층~지상 45층, 8개동 규모로 세대수는 총 1,072세대이고, 주차공간은 총 1,428대(세대당 1.33대)다.
대지면적 11,753평에 건축면적 1,759평으로 건폐율은 14.71%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임에도 낮은 건폐율로 넓은 동 간격과 숲 등의 여유 공간을 갖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45층 높이의 웅장한 아파트로 이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중인 전용타입은 59㎡(250세대), 76㎡(332세대), 84㎡(373세대), 95㎡(114세대)로 구성된다. 59타입과 76타입은 A/B/C, 84타입과 95타입은 A/B로 나뉜다. 특히 소형평형인 59타입은 세대수가 적어서 조기 마감 될 것으로 보인다.
각 A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구조로 뺏고 B/C타입은 거의 모든 타입 남향배치면서 ㄱ자형 일반타워형 구조로 채광 통풍이 용이하게 구성되었다.
단지 북쪽으로 반경 800m 거리 금정역(GTX-C 정차예정역)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반경 800m거리에 호계역(인동선예정)이 있어서 단지는 광역교통망 요충지 중심의 더블역세권 아파트라 할 수 있다. 금정역은 GTX-C정차역 주변 복합환승센터를 예정하고 있다.
주변에 평촌 스마트스퀘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군포스마트타운 등이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다. 단지 바로 옆 안양천은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을 더 쾌적하게 정비하고, 군포 첨단R&D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평촌생활권이어서 차량 10분대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고 한림대병원이나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연습장 그리너리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구성의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춰진다.
푸르지오다운 조경시설과 외관으로 고급스런 아파트로서의 위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동 사이 넓은 공원 등 쾌적한 주거여건 형성과 함께 각 동 라인별 엘리베이터 설치로 한 동에 4개 정도의 승강기로 편의성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 단지를 관심 있게 바라본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는 브랜드와 입지 상품 우수성 때문에 발빠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수요자가 많은 만큼 실수요나 투자범위의 우선순위 아파트가 될 수 있다.
계약조건은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계약금 5%만 납부하면 1년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4Bay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다.
주변생활편의시설로는 반경 1km 이내에 홈플러스 안양점과 AK플라자 금정점이 위치하고,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이 위치한 평촌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용이하다. 평촌학원가도 10분 거리이며, 안양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 금정은 서울과 가깝고 GTX-C노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 중”이라고 전했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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