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富)의 상징’ 초고층 아파트 각광...건설업계, 높이 전쟁 나서
고층 아파트 부동산시장 영향력 확대… 높을수록 커지는 주거가치
조망권·일조권 ‘우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한몫’
주거용 분양시장에서 초고층 아파트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고층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아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기 있어서다.
여기에 층수까지 높아지면 건폐율은 낮아지고 동간 거리는 늘어나는 만큼 주거 환경도 더욱 쾌적해진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초고층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최고 39층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6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7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62.6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이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한 지상 최고 35층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의 경우, 612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602개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30.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집값 상승세도 고공행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최고 65층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지난 2월 18억7930만원(5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직전 실거래가는 지난해 7월 13억(58층)으로 반년 만에 약 6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 시장에서 고층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층 아파트는 뛰어난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추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향이 강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따라 국내 초고층 건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1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은 4316동으로 전년 3814동 대비 12.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축물 중 초고층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0.043%에서 ▲2021년 0.048% ▲2022년 0.052% ▲2023년 0.05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층 건물은 '부(富)의 상징'으로 통한다. 15층 아파트가 주류를 이뤘던 1990년대에는 9층 안팎이 로열층으로 분류됐다. 이후 2000년대로 접어들자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3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면서 로열층은 20층 이상으로 바뀌었고 고층이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조망권이 로열층의 가장 큰 매력으로 부각됐다.
고층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올해 청약 경쟁률 TOP 10 단지 중 30층 이상의 높이를 갖춘 단지가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 분양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서도 높이와 차별화된 입지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층 아파트는 올해 집값 상승세도 고공행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고 65층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가 올해 2월 18억7,930만원(5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직전 실거래가는 지난해 7월 13억(58층)으로 반년 만에 약 6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한 최고 45층 아파트 '두산위브지웰시티 2차' 전용면적 80㎡는 지난 6월 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이 지난해 4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1년만에 2억2,500만원 오른 것이다.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최고 69층 아파트 '더블유' 전용 99㎡ 역시 올해 3월 13억8,000만원(29층)에 거래돼 직전 실거래가(2023년 8월)보다 5,000만원이 올랐다. 이 기간 부산시 남구 용호동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 때문에 높은 층수를 보유할수록 입주민의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초고층 아파트 상당수가 대규모 세대인 경우가 많아 지역 랜드마크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고층 분양 경쟁은 꾸준할 전망이다. 실 거주 목적에 투자가치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경기도 군포시 군포 벌터·마벨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럭 일원에 들어서는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및 GTX-C노선(예정) 금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GTX-C노선은 올해 초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사업지 인근 금정역에서 강남권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삼성역과 청량리역 등을 지나는 만큼 GTX-A 노선(예정), B 노선(예정) 환승도 가능해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GTX 수혜로 미래가치도 높다. 실제 지난 2월 GTX-A 노선 개통 전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타입은 역대 최고가인 22억원에 실거래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임대 목적 매매가 이뤄진 지역도 GTX-A 노선의 수혜지 동탄이 속한 화성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0억원에 거래됐던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은 지난 4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GTX 효과를 보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8년 개통 예정) 호계역(가칭, 예정)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군포 첨단 R&D 클러스터(예정) 조성, 안양천 정비 사업(약 2.7km 구간) 등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각종 생활인프라를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반경 1㎞ 내 AK플라자 금정점 등이 위치하며, 안양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평촌 생활권으로 차량 10분대면 평촌학원가를 비롯해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이 위치한 평촌중심상업지구 이용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지식산업센터들이 밀집해 있는 안양IT단지와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양호하다.
브랜드에 걸맞는 높은 상품완성도도 자랑한다. 이 단지는 4Bay 위주의 평면설계를 비롯해 세대 당 주차대수 1.33대, 각 동 라인당 E/V 1대 이상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등의 운동시설을 비롯해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한편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전용 59~95㎡, 총 10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금 5% 적용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입주 예정은 2028년 5월경이다.
분양문의 1668-0970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현대엔지니어링은 충청북도 청주시 고속터미널 복합개발(MXD) 사업지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최고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1층에 청주고속터미널이 조성돼 광역 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충북선 청주역과 KTX 오송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 복합 쇼핑몰에는 현대아울렛 청주점과 청주 최초 DA관을 갖춘 메가박스가 입점 예정이며, 페스티벌 가든 등의 휴식∙문화공간도 함께 들어서 편리한 쇼핑,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형 패션몰과 F&B 기능이 강화된 약 3만 평의 대규모 라이프스타일 복합 쇼핑몰은 바로 인접한 메가폴리스(롯데마트 등), NC백화점 등 기존 중심상권과 연계돼 청주 최대 상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문의 1811-2250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분양문의 1600-1211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이며,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와 GTX-B,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로,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은 자체사업으로 공급돼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기대된다.
분양문의 032-834-2549
'부동산 뉴스, 상식, 칼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과 호수, 천 수변산책로 옆 수변형 아파트 실수요 각광 (0) | 2024.07.11 |
---|---|
전철 3개 쯤은 되어야…부동산 침체기에도 선방중인 ‘트리플 역세권’ 신축 아파트는 (0) | 2024.07.11 |
분양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N차 무순위 모집 나서는 단지는 (0) | 2024.07.09 |
용인특례시 부동산이 여름 날씨만큼 뜨겁다! 왜? (0) | 2024.07.09 |
“분양가는 상승중”…수도권 분양시장은 ‘활기’, 지방은 ‘잠잠’ (2)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