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은 내리고, 그린 프리미엄은 올리고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차 없는 단지'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단지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나, 입주민 통행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내 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사유지로 분류되어 있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라고 불린다.
또한, 지상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 저층 가구의 매연 피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주차장 100% 지하화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내 환경을 선보이는 추세다.
최근들어 건설사들이 주거단지 내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으로 높아진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구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지상의 주차장 자리에 주민편의공간으로 설계하면서 놀이터, 운동기구 등은 물론 공원과 같이 단지를 꾸며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에 간혹 등장한 지상에 차 없는 단지와 달리 최근 등장하는 단지들은 지하주차장을 최대한 넓혀 주차공간에 문제를 해결했다. 택배, 택시 등의 이용이 불편했던 점을 지하공간으로 모두 연결시켜 불편함까지 덜고 있다
실제로 주차 공간이 100% 지하에 조성되면 지상 공간에서 차를 접할 필요가 없는 만큼 차량 사고로부터 안전하고, 보행자와 차주 모두 경계심을 낮출 수 있어 피로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차량의 무게로 인한 보도블록의 훼손과 후면 주차로 인한 조경 훼손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은 입주 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예컨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22년 3월 입주)’는 1,575대의 지하 주차공간을 마련했으며 가구당 1.34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지난 6월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8억원에 거래돼 입주 직후인 2022년 6월 동일면적이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만에 2억원이 올랐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주거 단지 내에는 어린이나 60세 이상의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가 많은 편인데 단지 지상을 차가 없이 공원으로 설계 되는 곳은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입지조건이 같은 주거단지일 경우 지상에 차 없는 단지와 같은 최신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이 인기가 높아 시세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 분양중인 차 없는 공원형 신축 단지 현황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6월 16일(일) 현재 전용 59㎡와 74㎡는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전용 84㎡ 잔여세대 일부가 남았는데 분양가는 12억 7000만~13억 8000만원대다.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이다. 막 입주를 시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리며 가는 길 좌측에는 종합행정타운이 건설 중이고, 우측에는 상도역권 도시개발 사업 진행 중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 이상인 상도동 일대에서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있다.
즉시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전 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옵션들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단지 내 조경 공간에 신경을 써 티하우스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일부동의 경우 3층까지 주민공동 및 근린생활시설인 필로티가 있어 저층에서도 우수한 조망이 기대되며 지상에 차량이 전혀 없는 안전한 단지로 설계되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2025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개통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와 도보 3분 거리로 단축된다.
단지 내 어린집을 비롯 다수의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돼 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인근에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과 둘레길 산책로가 제공되며 단지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의 조경이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워터가든'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또 단지 내 곳곳에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정원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 '라운지가든'도 자리 잡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초화원과 돌담, 수목 등으로 조성된 '스텝가든'도 설치돼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호반써밋 개봉=서울 구로구 개봉동 일원 들어서는 ‘호반써밋 개봉’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전용 49~114㎡ 총 317가구 중 19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현재 전용 84㎡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인데 분양가는 9억대며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서 신구로선도 추진 중이다. 신구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된 노선으로 경기 시흥 대야역에서 온수역~개봉~양천구청을 지나 서울 목동역까지 연결된다.
또 단지와 인접한 남부순환로(오류IC)를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서 광명~서울고속도로도 계획돼 있다.
도보통학거리에 오류초와 개봉중이 있고 고척 도서관과 목동 학원도 가깝다. 매봉산과 온수공원, 오류역 문화공원, 개봉공원 등 단지 주변 녹지시설에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 설계가 적용됐다.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선큰광장, 테마가로길 등 풍부한 조경공간도 계획했다. 피트니스와 GX룸,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가구 내부를 보면 동선을 고려한 주방가구 배치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 설치(타입별 상이) 등이 눈길을 끈다. 계약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도 적용된다. 전용 84㎡ 일부 가구에는 쾌적성과 개방감이 탁월한 개방형 발코니가 제공된다. 각 동 최상층에는 특화 평면으로 펜트타입을 구성했다.
분양문의 1668-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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