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단지 2

분양시장 주류가 된 '후(後)분양'…신규 분양 아파트 주목

최근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건설사 간 공사비 분쟁이 늘고, 협상이 지연되면서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가 '후분양' 방식으로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선분양과 반대로 아파트 건설 공정이 80% 가까이 끝난 후 분양하는 제도를 말한다. 선분양제는 수요자들이 모형도나 조감도만 본 상태로 몇 년 후 완공될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후분양 제도는 구매할 주택의 건설 상황을 직접 확인한 상태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예를 들어 선분양은 공사 진행 중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해도 보상을 요구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후분양은 부실시공 문제 발생 시 청약을 피할 수 있어 부실시공 피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후분양은 선분양에 비해 자금 마련 기간이 촉박하고, 분양가가 비교적 비싸다..

선(先)분양 단지의 단점 보완해주는 ‘후(後)분양 단지’로 수요자들 선회할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공사비 인상 및 부실시공에 대한 리스크 적은 후분양 단지 눈길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여파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빠른 입주와 부실시공에 대한 부담이 적은 후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일반적으로 후분양 단지는 70% 이상의 공정률이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을 하기 때문에,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적고 실제 건축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최근들어서도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입주 예정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부실시공과 관련해 전문지식이 부족한 탓에 아파트 하자를 대신 찾아주는 대행업체를 찾고 있을 정도다. 일각에선 건설사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선분양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