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 새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153대 1을 넘길 정도로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가운데 입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단지는 서울이더라도 수요자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서울 주택 중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총 52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전체 미분양(917가구)의 57%로 과반수를 차지한다.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를 보면 대부분 300가구 미만 규모 단지들에서 발생했다.자치구별 물량은 강동구가 25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45가구), 광진구(33가구), 양천구(31가구), 강북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