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에서 널찍한 단지 내 환경이 쾌적한 생활의 척도가 되자 각 건설사들이 건폐율을 15% 이하로 낮추며 단지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동일한 부지에서도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남는 공간은 많아지게 된다. 즉 아파트에 적용하면 동간 거리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와 함께 높은 일조권과 조망권 등을 확보할 수 있고, 단지 내 녹지, 조경, 여가 시설 등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된다. 낮은 건폐율은 시세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건폐율 14%로 조성된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1월 입주)’의 올해 8월 3.3㎡당 매매가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