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론' 대세…서울 준상급지 마포구, 동작구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 회복
올해 들어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준상급지로 분류되는 마포구, 동작구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상반기 서울 주택 거래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권이 주도한 가운데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마포구, 동작구 등 준상급지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구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연말 대비 13%나 급등했으며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반년 만에 2억원 가량 올랐다.
신축, 구축 모두 오르는 동작구도 새로운 상급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작구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가도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 3월 26억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인 2022년 2월(25억4000만원)보다 6000만원 올라 거래된 것이다.
흑석 대장주 단지의 최고 매매가이자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가격까지 앞서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차츰 회복 움직임을 보이며 꿈틀거리는 가운데 동작구 아파트 값은 연일 튀어 오르고 있다.
물론 일부 단지들을 제외하면 아직 전고점까진 오르지 못했지만, 흑석 대장주가 잠실 대장주를 앞지른 만큼 비강남권에서 마용성에 대적할 곳은 동작구 뿐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서초구 반포동과 가까운 한강변 입지에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동작구 일대는 2만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14일 기준) 총 1만7980건으로, 반기 기준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준상급지들이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동작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796건으로, 지난해 하반기(622건) 대비 28% 증가했다.
다음으로 마포구에서는 698건에서 880건(26.1%)으로, 성동구에서도 793건에서 967건(21.9%)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 4월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 후반대로 떨어진 데다, 분양가 상승과 내년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감소로 인한 불안 심리가 주택 매수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거래가격이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한 자치구들이 잇따르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별로 거래가격이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은 ▲서초구(90.2%) ▲용산구(86.1%) ▲강남구(84.9%) ▲종로구(82.2%) ▲마포구(79.8%) ▲성동구(75%)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른바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용산과 마포, 동작 등 준상급지 지역으로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작년보다 3배 이상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7.09대 1로 집계됐다.
총 642가구 공급에 10만7천271명이 몰려든 결과로, 작년 상반기 51.86대 1, 작년 하반기 58.31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3배 이상 치열해진 것이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경쟁률이 떨어져 서울과 지방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의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상반기 1천33가구, 작년 하반기 3천800가구였으나, 올해 상반기는 642가구에 불과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서울의 수치상으로 보면 서울 청약시장은 불패 수준으로 서울은 수요가 꾸준한데 공급이 줄어드니 올해 상반기 경쟁률이 치솟은 것 같다"며 ”서울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서울은 고분양가에 나와도 시간이 지나면 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수요가 몰리지만, 지방은 분양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준상급지 마포구, 동작구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축 단지 현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6월 16일(일) 현재 전용 59㎡와 74㎡는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전용 84㎡ 잔여세대 일부가 남았는데 분양가는 12억 7000만~13억 8000만원대다.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이다. 막 입주를 시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리며 가는 길 좌측에는 종합행정타운이 건설 중이고, 우측에는 상도역권 도시개발 사업 진행 중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 이상인 상도동 일대에서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있다.
즉시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전 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옵션들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2025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과 둘레길 산책로가 제공되며 단지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의 조경이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워터가든'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또 단지 내 곳곳에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정원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 '라운지가든'도 자리 잡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초화원과 돌담, 수목 등으로 조성된 '스텝가든'도 설치돼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구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지에스건설은 서울 마포구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6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에서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 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자리 잡고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주택형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 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센터,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문의 183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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