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틀대는 서울 부동산 시장
9억∼15억 거래 비중 크게 늘어…동작구 796건 작년보다 40% 급증
전셋값 뛰자 실수요자 매매 나서…“집값 본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
올해(2024년) 서울 지역 아파트 상반기 거래량이 반기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급등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전세가격이 오르자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실수요자들이 다시 매매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9억 원 이상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 동작 등의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4단지의 전용면적 59㎡는 올해 들어 6월 16일까지 38건이 거래됐는데 지난해 상반기(1∼6월)보다 14건이 많다.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상도 프레스티지(전용 84㎡) 매매 건수도 올해 1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6건)의 두 배가 넘었다.
◆ 서울 부동산 거래, 올 상반기 3년 만에 ‘최다’
부동산R114가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6월 14일 계약일 기준)은 총 1만7980건으로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증가한 건 9억∼15억 원 사이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 동작, 성동구 등의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동작구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569건에서 올해 상반기 796건으로 39.9% 늘었으며 같은 기간 마포구 거래량은 738건에서 880건, 성동구는 694건에서 967건으로 증가했다.
시장에선 지난해 상반기부터 거래량이 회복되기 시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부동산 매매 분위기가 다른 지역으로 전이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하반기에 330건 거래됐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161건으로 급증했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150건에서 718건, 송파구도 286건에서 1491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공사비 급등으로 공급 물량이 줄고,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시장에서 향후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본 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월세 대신 매매를 알아보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변수, 7월 이후 부동산 시장 좌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7∼12월)에도 서울의 경우 상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큰 폭의 상승보다는 1∼5%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변수는 금리다. 공급 부족에 따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한두 번 인하되면 전세 수요가 한꺼번에 매수 수요로 전환될 수 있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높은 편이고 가계부채 비중이 높아 반등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반적으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상승해 가계의 구매력이 높지 않아 부동산 시장으로의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신규 주택공급의 부족, 전세가격의 상승 등의 요인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며 또 이같은 현상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특히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가의 경우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로에너지 건축의무 민간아파트 확대 적용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에 분양중인 또는 예정인 신축 단지 현황이다.
-서울 분양중인 신축 단지-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6월 16일(일) 현재 전용 59㎡와 74㎡는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전용 84㎡ 잔여세대 일부가 남았는데 분양가는 12억 7000만~13억 8000만원대다.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이다. 막 입주를 시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리며 가는 길 좌측에는 종합행정타운이 건설 중이고, 우측에는 상도역권 도시개발 사업 진행 중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 이상인 상도동 일대에서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있다.
즉시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전 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옵션들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2025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과 둘레길 산책로가 제공되며 단지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의 조경이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워터가든'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또 단지 내 곳곳에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정원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 '라운지가든'도 자리 잡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초화원과 돌담, 수목 등으로 조성된 '스텝가든'도 설치돼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구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82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49㎡A 1가구 ▲49㎡B 6가구 ▲59㎡A 201가구 ▲59㎡B 37가구 ▲75㎡ 23가구 ▲84㎡A 103가구 ▲84㎡B 14가구,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A 4가구 ▲T84㎡B 2가구 ▲T84㎡C 1가구 ▲T84㎡D 17가구 등 409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전용 59㎡는 최고(10층 이상) 8억 6030만원, 84㎡는 최고(10층 이상) 11억 2100만원이다. 84㎡ 테라스형은 12억원 전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진행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63대 1,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6월 17일(월)부터 3일 간의 정당계약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쾌적한 입지를 갖췄다. 녹지 조망이 가능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내부 설계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세대에는 오픈형 테라스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삶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테라스 하우스 타입을 구성해 매력을 더했다. 전용 T84㎡A·B·C·D 등이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돼, 단지의 쿼드러플 산세권의 매력을 테라스에서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다목적실을 설계해 주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
분양문의 1668-0970
-서울 분양예정 신축 단지-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대우건설은 6월경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718가구나 공급되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장위뉴타운에서도 가장 편리한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는 GTX-C, E노선 교통 호재도 예정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GTX-C노선의 경우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하여 광운대, 청량리, 삼성역을 지나 경기 수원역을 잇는 노선으로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올해 1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석계역에서 GTX-C노선 광운대역(예정)까지 1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광운대역의 경우 GTX-E노선도 지나갈 예정이다. 1월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GTX-E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 DMC역, 광운대역을 지나 경기 덕소역까지 총 16개 역을 지나게 된다. E노선을 포함한 2기 GTX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성도 우수하다. 우선, 장위뉴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는 일상의 여유와 자부심을 높여줄 차별화된 공간으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지하 주차장에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레저용품이나 계절용품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지하 주차장의 경우 법정 대비 넉넉한 주차 대수로 설계되며,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 내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분양문의 02-972-0106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6월 중 분양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로의 차량 진입이 쉽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가 대중교통으로 20분 거리여서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마포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등 유통, 쇼핑시설과 CGV 신촌아트레온, 메가박스 신촌 등 문화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다. 아울러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과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도 인근에 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한다.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센터,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문의 1833-2155
'부동산 뉴스, 상식, 칼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첨되면 차익 기대…계속되는 수도권 무순위 청약 어디를 주목할까 (0) | 2024.06.19 |
---|---|
서울 중심 직주근접 라이프 각광…학세권도 제낀 ‘직주근접’ 아파트 눈길 (1) | 2024.06.18 |
미 연준, 금리 동결 속 연내 1회 인하 시사…금융 혜택주는 분양단지 ‘관심’ (1) | 2024.06.17 |
서울 강북권 신축 아파트 '3.3㎡당 5000만원' 시대…분양중인 단지 반사익 볼까? (1) | 2024.06.16 |
올해 분양 예정 오피스텔, 7천 실 밑돌아…서울은 최저, 신축 오피스텔 귀한 대접 (0)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