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조정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교통·교육·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올인원(All in one)' 입지의 단지가 흥행가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이러한 가치가 반영돼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에서 4개 단지가 지하철역, 대규모 쇼핑시설, 대형 의료인프라, 학교 등을 모두 갖춘 올인원 입지(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1.5km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의료인프라 조건을 제외한 교통·교육·쇼핑 인프라만 갖춘 단지로 보면 보다 많은 8개 단지가 해당됐다.
이 중 지난해 7월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인근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맞닿아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세화고, 신반포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위치한 대표 올인원 입지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평균 527.33대 1의 경쟁률로 5위에 올랐으며, 전용 84㎡A·107㎡A·155㎡ 등 3개 타입은 당첨 최고가점이 84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메이플자이’, ‘래미안 레벤투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등 또한 교통·쇼핑·교육 인프라에 의료 인프라까지 갖춘 올인원 입지 단지였다.
이러한 올인원 입지 단지의 가치는 매매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우장산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98㎡는 여전한 부동산 시장 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3월 14억2000만원(1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거래가 12억5000만원(17층)과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비롯해 NC백화점 강서점, 이대서울병원, 등명중학교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도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유림노르웨이숲’ 전용면적 84.63㎡가 지난 3월 5억 2000만원(25층)에 실거래됐다. 이는 반년 전(9월, 4억 7,500만원, 29층)에 비해 4,500만원이 오른 가격으로 수도권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 단지 역시 부산2호선 남양산역, 이마트 양산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범어중학교 등의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올인원 입지를 갖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에는 학군, 교통, 직주근접 등 하나의 요소만 충족돼도 단지의 가치를 인정받았지만,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충족하는 올인원 입지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여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입지의 새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할 만하다.
●그란츠 리버파크=서울 강동구 첫 하이앤드 단지인 그란츠 리버파크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한눈에 봐도 웅장한 높이의 랜드마크급 아파트가 한강조망권이 가능한 곳에 들어선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구역에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이번 일반분양은 327가구가 공급된다. 입주시기는 25년 4월이다.
시행은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DH그룹)이 맡았고 시공은 하이앤드급 아파트 시공능력을 갖춘 DL이앤씨가 맡았다. 공급타입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36㎡가 12세대, 44㎡ 8세대, 59㎡ 189세대, 84㎡ 106세대, 104㎡ 7세대, 108㎡ 2세대, 113㎡ 2세대, 180㎡ 1세대다.
시공에 대한 모든 부분은 DL이앤씨가 맡았지만, 매일 새로운 고급 식단을 제공하는 조식서비스는 신세계푸드, 비스포크냉장고나 시스템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모든 가전제품 제공과 AI시스템은 삼성전자가 도맡았다. 시행사인 DH그룹은 양양의 더앤리조트 VVIP멤버쉽을 제공한다. 이러한 점으로 품격라이프와 고급아파트에 맞는 상품성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특히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특화된 건물외관에도 신경을 썻다. 특수유리와 금속을 이용한 커튼월룩 설계로 낮에는 도시 경관과 함께하는 단지가 되고, 밤에는 멋진 경관조명으로 단지를 더욱 아름답게 비친다. 특히 한강 천호대교의 멋진 야경과 조화를 이뤄 더욱 화려하게 한다.
또한 세대 내 주방의 경우 유럽 장인의 감성을 담은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무상으로 배치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되는 프리미엄 사우나와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은 DH그룹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어서 품격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DH그룹은 워너청담 시행과 함께 세대내부와 커뮤니티시설을 담당할 정도로 국내 하이앤드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강동구는 신흥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그란츠리버파크는 5호선, 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의 중간 위치로 더블역세권이다. 단지에서 양 쪽 어느 전철역을 걸어서 가도 전혀 멀지않고 손쉬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일부세대는 한강과 서울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한강뷰와 도시뷰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하이앤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59타입은 11억원대부터 시작한다. 84타입은 15억대부터여서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평당 5,299만원으로 낮은 분양가는 아니지만, 우수한 입지나 하이앤드급 주상복합 아파트 가치를 따져 봤을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단지다.
23년에 천호 3,4구역에 59타입 저층부 10억원대, 84타입 14억원대 분양가와 비교해 보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
구축 고덕그라시움이 84타입 실거래가가 20억을 넘기고 있고,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권이 24.5억원에 거래되고 있어서 상승세 대비 매력적인 가격대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이번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분양문의 1688-5595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김포시 풍무동에 8년 만에 공급되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이번 분양은 청약통장 없이도 참여할 수 있으며,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차 계약금은 1천만 원이며,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로 짧은 편이다. 실거주 목적은 물론, 단기 투자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선착순 계약은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조망권, 일조량, 커뮤니티 접근성 등 개인의 선호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최근 청약 제도가 강화되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요건, 거주 기간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점에서 자유로운 선착순 계약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줍줍 분양’이라고 불리는 선착순 계약제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총 72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65㎡A 267세대 ▲65㎡B 134세대 ▲75㎡A 59세대 ▲75㎡B 39세대 ▲75㎡C 23세대 ▲84㎡A 98세대 ▲84㎡B 100세대 등 다양한 평형이 준비되어 있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풍무역에서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도 현재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더블역세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가 위치하며, 신풍초등학교는 도보권에 있고 사우동 학원가도 가까워 자녀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또한 단지는 고급 브랜드 아파트답게 실내외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 세대에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됐으며, 세대별 창고도 별도 제공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인근 아파트와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근 2018년 입주한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7억3,700만 원에 실거래됐으며, 북변동의 분양권 단지인 한강수자인오브센트 전용 59㎡는 5억8,565만 원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65㎡는 5억6,000만 원부터 시작돼 가격 경쟁력 또한 부각되고 있다.
분양문의 010-4592-7578
●평촌 어바인 퍼스트 더샵=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들어설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주거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1, 2단지 3,850세대와 3단지 30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4,154세대를 자랑한다.
특히 이 단지는 안양 동안구에서 최대 규모로, 주변 주거단지와 함께 약 8,800세대 규모의 신(新)주거타운을 조성하며 안양의 대표 주거단지로 자리잡았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이번에 1~2인 가구에 특화된 소형평형대 전용 39타입을 193세대 한정으로 주변 고분양가 대비 합리적 분양가에 분양전환을 진행하게 되어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로도 주목받는다. 호원초등학교는 단지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호계중, 신기중 및 평촌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홈플러스, AK플라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호계종합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의 편의성을 더한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7년 완공 예정)과 GTX-C 노선이 지나며, 호계사거리역(가칭, 예정)이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금정IC,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잘 구축돼 있어 출퇴근과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내부는 지상에 차 없는 설계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중앙광장과 테마쉼터, 커뮤니티 가로,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마련돼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사우나, 도서관,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 분양가에 안양의 핵심 입지와 다양한 장점을 갖춘 대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39㎡타입 193세대 한정 선착순 동·호수 지정 중으로,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1668-0970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2475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랜드마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인천 부평에 분양중이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일대(부평 산곡 재개발 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 그룹의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A 17가구 △39㎡B 35가구 △59㎡A 318가구 △59㎡B 387가구 △74㎡A 86가구 △74㎡B 119가구 △84㎡A 84가구 △84㎡B 68가구 △84㎡C 88가구 △84㎡D 41가구 △96㎡ 5가구다.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7호선 산곡역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자리한 점이 단연 특징이다. 7호선 이용 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도 1시간 내에 도달 가능하다. 산곡역에서 GTX-B(예정)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도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접근성도 수월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이용 시 수도권 곳곳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는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을 품고 있으며,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맞은편에 롯데마트가 위치해 있고, 산곡역과 대로변에도 병원,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 북측 공병단 부지는 대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계획)이 추진중이다. 단지 북측으로 장수산과 원적산공원이 위치해 있다.
정주 여건도 꾸준히 개선돼 신주거타운 형성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산곡6구역, 한양아파트2단지, 산곡3구역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라 단지 주변은 1만 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3보급단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부지도 공원과 녹지 등으로 개발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단일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도 눈에 띈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했으며, 전용면적 39㎡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기대되며, 84㎡는 타입에 따라 4베이, 알파룸, 3면 발코니 구조 등을 선보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면적 96㎡은 4베이 구조에 알파룸, 드레스룸 등 보다 넓은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소셜키친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분양문의 1800-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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