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규제 및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상승 영향
늘어난 수요자 관심…연내 5000여실 공급 앞둬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매매·전세 가격 동반 상승으로 아파트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진 가운데 반년 새 오피스텔 거래량이 21% 뛰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8035건으로 1년 전 1만6662건에 비해 8.2% 늘었다. 작년 하반기 1만6192건에 비해선 11.4% 증가했다.
특히 60㎡(제곱미터, 이하 전용면적 기준)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거래량이 21.4% 뛴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매매가격지수는 60㎡ 초과~85㎡ 이하에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85㎡ 초과는 11개월째 오르고 있다.
분양 업계에서는 높아진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진입장벽으로 인해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오른 데다 매물 부족도 겹치면서 임차인들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이번 주(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오르며 8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1주 전에 비해 0.19% 상승하며 8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시장에선 일부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일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단지 등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나지만 대단지 및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까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입에 필요한 자금 부담도 커진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소형 투자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실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신규 공급까지 감소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된 만큼 주거 여건을 갖춘 신규 오피스텔에 수요가 선별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분기 전국에서 8곳, 총 5666실 규모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경기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선 '더샵오산역아크시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897가구, 상업시설과 함께 있는 주상복합 단지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84㎡ 90실 규모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역이 반경 약 600m 내 있으며 향후 단지 앞에서 오산역 방향으로 연결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규모 '청라아크원푸르지오'는 아파트 868가구와 105~136㎡ 오피스텔 987실이 공급된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됐다.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2개동, 74~95㎡ 189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바로 앞에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위치한다.
'GD메트로타워'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2개동 주거용 오피스텔 1095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4~53㎡, 770실 규모 B동을 먼저 분양한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결되며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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