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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웃고, 대형 울다…수도권 분양 나선 브랜드 아파트 청약 1순위 결과 희비

부동산퍼스트 2024. 11. 27. 13:33

이번주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청약 1순위 결과에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DL이앤씨가 영등포구 당산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78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의 청약을 마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26일 진행된 1순위 5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 940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40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타입이 1가구 모집에 해장지역에서만 1440명이 접수해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44~84㎡, 총 55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번 분양은 전용면적 51㎡와 59㎡로 소형평형이 분양됐다. 전용 59㎡의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14억980만원에 책정됐다. 

단지는 두 개의 방과 두 개의 욕실에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전용 59㎡A 타입 제외)을 더한 구조를 도입, 신혼부부 및 2~3인 가구에 최적화한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파우더룸 화장대와 드레스룸 선반, 냉장고장, 세대별 개별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 라운지가 구성되고, 사우나와 프라이빗 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 라운지 등 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영등포구청역과 당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2~3인 가구에게 걸맞은 차별화한 설계가 좋은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높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현재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12월 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는 같은 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중소형과 대형 평형의 청약결과 뚜렷이 갈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6일 진행된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 1414가구 모집에 2만1219명이 신청하며 평균 14.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평형인 전용 59㎡A는 1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만 4054명이 접수해 단지내 최고 경쟁률 268.53대 1을 기록했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84㎡ 타입에서는 132가구가 배정된 84㎡B에 4852명이 몰려 44.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용면적 105㎡ 이상인 중대형 타입 중 16개 중 8개 타입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112㎡C 타입은 18가구 공급에 신청자가 절반인 9명에 그쳤고, 38가구가 배정된 120㎡C 타입은 26명이 지원했다. 예비 청약자들이 높은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단지 전용 112㎡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8억8470만원이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4층에지상 47층짜리 6개 동,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이 안양시 동안구에 공급하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299가구 모집에 3919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 13.1대 1로 모든 가구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은 5가구를 모집한 전용 84B가 해당지역 101명이 접수해 20.2대 1을 기록했다. 

‘평촌자이 퍼스니티’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총 2개 단지 지하 3층에서 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건립된다. 이번에 일반에 분양된 물량(특별공급 제외)은 전용면적 53~109㎡ 290가구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3억7960만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입주한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천여 가구)의 약 75%(약 2만4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