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아파트 분양시장 참여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정부의 특별공급 기회 확대 등 청약제도 개편과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 훈풍이 맞물려 2030세대가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보면, 청약제도 개편이 본격 시행된 지난 4~7월 전국 아파트 청약자는 총 100만여 명이다.이 중 30대 이하는 54만3561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체 신청자의 54%에 달하는 수치로 청약 신청자 10명중 약 5.5명은 30대 이하인 셈이다.지난해 이 기간 동안 30대 이하 청약신청자 비율이 53%인 것을 감안하면 1%p 증가한 것이고, 40대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1%p(27%→26%) 감소했다.2030세대의 영향력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