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향후 추가 인하 속도는 줄이겠다는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고환율과 물가 부담이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12월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두 차례로 제한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연준의 이 같은 매파적 신호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넘어섰고,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