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상식, 칼럼, 정보

“돌아왔네 오피스텔”…서울 신축 역세권 오피스텔 가격 꿈틀거리나

부동산퍼스트 2024. 10. 22. 16:58

서울 서대문‧영등포‧여의도 신축 실거래 상승
서울 오피스텔 입주 줄고 금리 인하 앞둬… 가격 상승 전망

전세 기피에 신축 감소 맞물린 여파


최근 1년간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한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데 특히 신축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임차 수요가 많은 역세권의 깔끔한 오피스텔 월세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모양새다.

일대 오피스텔 월세가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전세 사기로 인한 전세 기피 현상과 신규 오피스텔 감소, 고금리가 맞물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준공 2년차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리브하임2차 오피스텔 전용 25㎡는 올해 8~9월 두 차례 각 4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지난 5월 같은 면적이 3억60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약 11% 오른 금액으로 이 오피스텔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까지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준공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전용 29㎡ 역시 지난해 11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된 뒤 같은 면적이 올해 7월 6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오피스텔도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서울 신축 중대형 면적 오피스텔에서도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마포동 나루 오피스텔 전용 63㎡ 실거래가는 2년 전 6억8500만원에서 올해 8월 11억7200만원으로 뛰었다. 나루 오피스텔은 준공 3년차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가깝다.

서울 신축 역세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1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3% 올랐다. 2022년 9월 0.08% 하락한 뒤로 1년 11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권역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로는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0.09%)과 마포·서대문·은평구 등 서북권(0.06%)의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보다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에 비아파트 시장이 위축되면서 새로 지어지는 오피스텔도 빠르게 줄고 있는 점도 가치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준공된 오피스텔은 총 1만4479실로 2020년 2만2219실의 65% 수준이다. 올해는 여기서 더 줄어 4138실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엔 2613실로 쪼그라들어 2020년의 11.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입주 물량도 지난해의 30%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1만4479실이 입주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실 이상 줄어든 4057실이 입주 예정 물량으로 잡혀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000실 이상 줄어든 2613실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전월세 가격도 오르자 교통 여건이 편리한 신축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청년 가구 신규 유입 증가세로 당분간 오피스텔 시장은 전월세와 매매 가격이 함께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그동안 침체를 겪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풍선 효과’로 풀이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중소형 아파트나 빌라(다세대·연립) 등에서 수요층 이동이 가능한 ‘대체재’ 성격을 갖고 있어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전세사기 영향이 지속되면서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를 찾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임대인 입장에서도 월세를 높이는 편이 수익률이 좋기에 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87%에 달했다"며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낮추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오피스텔 수요자들은 대부분 보증부 월세를 구하는데 앞으로 보증부 월세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매년 서울로 청년 신규 유입 인구가 1만명씩 증가하는 데다 금리 인하가 더해지면 보증부 월세나 전세는 물론이고 매매 거래와 가격도 약 2년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 대학가 역세권에서 분양중인 신축 주거용 오피스텔 현황이다. 


서울 신촌 이대역에 주거용 오피스텔인 ‘엔트라리움 샵2’가 공급이 한 창이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2층에 지상 19층 규모의 건물로, 오피스텔 108실, 공동주택 44세대로 총 152세대의 규모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지하 1층과 2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전세대 복층구조로 화장실이 2개로 설계돼 있으며 단지는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로, 현재 준공이 끝나 층별로 상이한 총 6개의 타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계약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지하철 2호선 이대역·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있다. 

또한 새절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이 신촌역을 지날 예정으로, 서울 영등포와 여의도 일대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주요 대학이 들어서 있으며, 대형백화점과,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계약금 10%, 잔금 90%, 대출은 60~70% 가능하며 분양가는 3억~4억대까지 다양하게 책정이 되었다. 

분양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