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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신도시급 인프라 조성…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실수요자 이목 사로잡나

부동산퍼스트 2026. 9. 8. 10:02

 

주거와 업무, 교통·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한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이 지역 주택시장에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가 대표적이다.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강서구 마곡동 일대 약 366만8802㎡ 부지에 주택과 산업·업무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 사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739만원으로 강서구 평균 3666만원보다 1073만원(29.27%)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는 ‘마곡 엠밸리 7단지’ 전용 114㎡가 8월 24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일원에는 약 198만8467㎡ 규모의 전주 에코시티가 조성됐다. 주택과 학교, 상업시설, 공원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서면서 대규모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8월 송천동2가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584만원으로 덕진구 평균 966만원보다 618만원(63.98%) 높았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개별 아파트 공급과 달리 주거시설뿐 아니라 상업·업무시설과 학교, 공원, 도로 등을 계획적으로 함께 조성한다. 이에 따라 입주가 진행되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수록 지역 내 주거 수요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개발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에 청약 수요가 유입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AA36BL)’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204가구 모집에 6377명이 1순위로 신청해 평균 3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경기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풍무Ⅲ’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266가구 모집에 2443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9.18대 1이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충청권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촘촘한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원도심 가까운 곳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 특유의 입지 특성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어 “미니신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형성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일대 대기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개발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먼저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에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 59~136㎡, 총 1949세대 규모다.

시티오씨엘에서는 현재까지 1·3·4·6·7·8단지가 공급됐다. 9단지 인근에는 그랜드파크(예정)가 조성될 계획이며 반경 500m 안에 초·중·고교가 자리한다. 용현학익중은 2029년 3월, 용현학익2초는 2028년 9월 개교 예정이며 고등학교도 계획돼 있다.

교통시설로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며 GTX-B 청학역도 계획돼 있다.

다음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16㎡ 총 1714세대로 3단지 896세대, 4단지 818세대다. 이 가운데 1628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약 600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에 포함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성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다.

반경 4km 안에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EBS·IP 천안공장 등이 위치한 천안일반산업단지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