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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투자 재개…미분양 무덤 평택 살릴 구원투수 될까

부동산퍼스트 2025. 8. 4. 13:55

 

삼성전자가 평택단지 투자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평택의 미분양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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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미분양 건수는 올해 초 대비 상당수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7월 30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가 평택 단지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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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측은 "AI(인공지능) 및 서버용 반도체의 지속적인 수주 증가로 평택 단지의 투자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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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투자를 재개하면 '미분양 무덤'으로도 불리던 평택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찬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평택의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4천71건에 그쳤지만, 올해 1월 6천438건으로 급등했다. 이후 2월 5천868건, 3월 5천281건, 4월 4천855건, 5월 4천442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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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약 6천건에서 5월 4천건으로 반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3분의 2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2천473건)보다 79.6%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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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실제로 평택의 미분양 수는 경기도 전체 미분양인 1만2천155건의 36.5%에 달한다. 강원도 전체 미분양(3873건)보다도 569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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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초 P5 공사를 중단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데서 볼 수 있듯, 평택의 부동산 시장은 삼성전자의 투자 지속 여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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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파트 시장이 뜬 것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와 경기도가 평택 고덕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맺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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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평택시 인구는 삼성전자 투자를 타고 20~40대 경제활동 인구가 유입되면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50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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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당시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이었던 평택 2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고덕국제신도시 분양 단지가 이후 3년 동안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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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6.1%에 달했다. 당시 수도권 평균이었던 23.2%보다 13%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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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이 뚝 끊긴 것은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계획했던 반도체 생산라인 6개(P1~P6)를 P5에서 중단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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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아파트 가격 역시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평균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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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통계정보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평택의 6월 아파트 매매가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대비 3.71% 감소했다. 전세는 2.13%, 월세는 1.89%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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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16%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전세와 월세는 각각 0.06%, 0.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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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3.41% 상승했다. 전세와 월세도 각각 0.93%, 1.0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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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컨퍼런스콜 전부터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P5) 건립을 2년 만에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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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영진이 P5 공사와 투자 재개를 두고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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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활성화가 이런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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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47억1천만달러로 작년보다 31.6% 증가하면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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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기간에 미분양이 해소되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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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동산 전문가는 "평택의 경우 평택브레인시티나 고덕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많이 공급됐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되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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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이어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 재개 가능성은 미분양 해소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는 없겠지만, 기대심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미분양이 누적돼 있어 투자 재개 소식이 나왔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수요가 따라붙기는 어렵기 때문에 공장 증설로 실제 착공 및 가동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는 시간 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