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상식, 칼럼, 정보

그린 프리미엄 선호도 확산…‘숲세권’ 아파트 주목

부동산퍼스트 2026. 6. 27. 15:17

자연환경 선호 78%…교육·미래가치보다 높아

수도권·지방 숲세권 단지 실거래가 상승세

 

올여름 분양시장에서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을 갖춘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6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시장 핵심 키워드로 ‘그린 프리미엄’이 꼽혔다.

​

그린 프리미엄은 산이나 공원을 중심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주거 가치를 뜻한다. 친자연적인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이러한 추세는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지난해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 선택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공원, 산책로 등 주변 자연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7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60%)과 미래가치(65%)보다도 높은 수치로 자연환경이 주거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 높아지는 ‘숲세권’ 주거선호도에 집값 상승세 ‘뚜렷’

​

숲세권 입지를 갖춘 수도권과 지방 일부 아파트에서는 최근 실거래가 상승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1단지’ 전용 84㎡가 14억5,000만원(23층)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실거래가 11억5,000만원(29층)보다 3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인근에 12만㎡ 규모의 희망대공원을 비롯해 반경 1km 이내에 단대공원, 영장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

괴화산과 안산을 중심으로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을 갖춘 세종시 반곡동 소재 ‘수루배마을1단지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 전용 84㎡도 올해 4월 7억6,000만원(8층)에 매매되며, 지난해 4월 6억7,500만원(10층)보다 9,500만원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5% 수준에 그쳤다.

​

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청주 동남 시티프라디움 1단지’ 전용 84㎡는 올해 4월 5억3,000만원(25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4월 4억6,500만원(20층)보다 6,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용정산림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한 입지로, 같은 기간 청주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3.2%)을 크게 넘어섰다.

​

◆ ‘숲세권’ 아파트, 주요 신규 분양 어디?

​

경남 김해시에서는 ‘트리븐 김해’가 6월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트리븐 김해’는 경남 김해시 내동에 위치하며, 전용 84~217㎡ 총 39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김해 최대 호수공원인 연지공원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의 경우 연지공원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해 내동 주거단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일부 세대)과 함께 단지 인근에 경운산이 자리해 녹지공간도 갖췄다.

​

IPARK현대산업개발은 7월 중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장학리 일원에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전용 59~84㎡ 총 26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봉산과 너울숲공원, 만천천 산책로 등이 인근에 자리하며 소양강과 손흥민체육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

우미건설은 세종시 5-2생활권 S1블록에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노적산과 미호천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약 3만7,000㎡ 규모의 문화공원이 계획돼 있다. 이곳은 순환형 산책로 등의 기능을 갖춘 녹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 45~84㎡ 총 67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