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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거래·가격 모두 강세…다주택 규제에 '큰 집' 뜬다

부동산퍼스트 2026. 4. 14. 11:35

최근 1년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중소형보다 2배 높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해 들어 중대형 아파트가 거래와 가격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6만769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전체 거래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는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 위축이 꼽힌다. 전용 61~85㎡ 구간의 거래량은 3만5104건으로 1년 전보다 2.65% 줄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용 86㎡ 초과~198㎡ 이하 구간 거래량은 7210건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전체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중대형만 증가세를 기록한 점은 이례적이다. 시장에서는 자산가 중심의 '선별 매수'가 확대되며 넓은 면적의 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가격 흐름 역시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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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5주차 기준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가격지수는 100.33으로, 1년 전보다 2.6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85㎡ 이하 아파트 상승률(1.16%포인트)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대적으로 공급이 제한적인 중대형 주택의 희소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거래 현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는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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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140㎡는 올해 1월 61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억 원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마을 2단지' 전용 101㎡ 역시 29억9000만 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방 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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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무거동 '무거위브자이' 전용 119㎡는 8억4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하늘채 골든비치' 전용 147㎡ 역시 15억1000만 원에 매매되면서 기존 최고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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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당분간 '똘똘한 한 채' 중심의 수요 구조가 유지되면서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분양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대형 평형을 포함한 신규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며 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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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는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가 분양 중이다. 전용 74~183㎡, 총 263가구 규모로 일부 대형 평형에는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동해 조망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해변이 위치해 입지 경쟁력도 갖췄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에 '더샵 관저 아르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19㎡, 총 951가구로 구성되며 교육·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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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를 공급하고 있다. 전용 84~114㎡, 총 135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로 인근 산업단지와 공공기관 접근성이 좋아 배후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